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단체 연합체인 '한중우호연합총회' 우수근 총회장(사진)이 한국인 역대 최초로 중국 강서성(江西省) 정부의 국제협력 홍보대사로 위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중 양국이 최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오는 26~27일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는 와중이어서 한중 양국간 한중관계 복원을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최근 양국 지방정부간 인적·물적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양국 외교가 등에 따르면, 한중우호연합총회는 한중 양국의 다각적인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관련 민간단체의 연합체다.
우 총회장은 지난 4월 28일부로 중국 강서성(장시성·江西省) 정부의 홍보 대사로 정식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며 임기는 무기한이다.
인구가 우리나라 규모인 5000만명에 육박하는 중국 강서성은 농업 및 지하자원 대성으로써 각종 농산물 및 광물자원이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중국 중남부 양쯔강 남쪽에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중국 중앙 정부의 전폭적 지원하에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2차 전지나 바이오, AI(인공지능) 등 글로벌 국가간 무한경쟁 대상으로 급부상한 첨단산업의 신(新)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중국 내에서도 교통의 사통팔달 요충지에 위치한 강서성의 발전 잠재력은 무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 총회장은 "우리 한국과 강서성과의 다각적인 교류 협력 증진이 대사의 주된 업무"라며 "아무쪼록 우리가 강서성의 발전 잠재력을 잘 살려 한중 양국이 윈윈의 벤치마킹의 모델 케이스로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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