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수지가 부모님이 이북 출신이라고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개그맨 김국진과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이날만큼은 '수지데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데이트 코스로 이끌었다. 인천 강화도에 가자는 말에 두 사람이 차로 이동했다.
강화도로 가는 길, 강수지가 창밖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특히 "우리 엄마, 아빠 고향이 다 이북인데"라더니 "얼마나 가고 싶었을까? 아빠는 항상 가고 싶다고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평양, 아빠는 함경도가 고향이다. 둘 다 이북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진이 인터뷰를 통해 아내의 속내를 대신 전했다. "얼마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를 굉장히 그리워했다. 그래서 아버지랑 하고 싶었던 것들, 아버지랑 했던 것들을 저와 하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보게 된 강수지가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겠다"라는 출연진의 질문에 그는 "많이 났어"라며 "저 때는 눈물이 안 났는데 지금 보니까 나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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