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16일 울산 중구 성남동, 태화강 일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 중
물 프로그램 확대 강화.. 전국 춤꾼들 모여 대회
30종 이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 중
물 프로그램 확대 강화.. 전국 춤꾼들 모여 대회
30종 이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해 찾아온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는 전날 열린 2024년 제3차 태화강 마두희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 세부 실행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6월 14~16일 울산 성남동 원도심 및 태화강변 일원에서 ‘함께하면 커지는 힘! 태화강에 잇다(연결)!’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중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축제’로 축제의 방향을 잡고,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구상이다.
올해는 △공식행사 △대표프로그램 △태화강마당 △마두희마당 △공연마당 △어린이마당 △참여마당 △동헌마당 △부대행사 등 9개 갈래로 나뉘어 30종 이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공식행사’로는 출정식, 개막식, 폐막식이 열리고, ‘대표프로그램’으로는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주 무대의 규모가 커지고 대형 스크린도 추가로 설치된다.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는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되고, 주민이 함께 만드는 개막 주제공연도 한층 강화된다.
‘태화강 마당’으로는 수상 줄당기기(줄다리기),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부제 : 태화강 태화나루 치맥페스티벌), 찰방찰방 물놀이, 인생샷 : 태화강 하늘로, 플라잉 워터쇼 등이 운영되고, ‘마두희 마당’으로는 마두희 줄 제작, 골목 줄당기기 등이 진행된다.
‘공연 마당’으로는 주민참여 버스킹, 나도 가수왕, 전통 마당극 등이 펼쳐지고, ‘어린이 마당’으로는 추억의 골목길,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참여 마당’으로는 마두랑 차 마시기, 태화강마두희장터 등이 열리고, ‘동헌 마당’으로는 전국소리경연대회, 도호부사 행차, 학이 날아든 동헌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전국 거리공연 대회, 청춘의 다리-태화강! 와인&뮤직에 빠지다, 마두랑 시민극단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한편, 마두희는 320년 동안 이어져 온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 고을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다.
마두희는 지난해 12월 울산시지정문화유산에 등록됐으며,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예비축제’에 선정됐다.
올해 들어 지난 4월에는 울산마두희보존회가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정회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중구는 마두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오는 6월 13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마두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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