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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 대중 관세인상… 韓 대비태세 구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09:30

수정 2024.05.21 09:35

최상목 부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최상목 부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인상과 관련해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양상에 대한 대비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불 상당의 전략품목에 대해 관세인상을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무역분쟁 사례, 미·중 간 교역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 미국 등 여타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 등 기업 유형별 상이한 파급경로를 감안하여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할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반도체와 철강·알루미늄, 전기차,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광물 등 전략 품목에서 중국산 물품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관세 인상 대상 물품 규모는 연간 180억달러(약 24조6240억원)에 이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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