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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트위치" SOOP, 1Q 月채팅 횟수 최대 4.2억회…이용자·스트리머 지표 모두 개선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0:10

수정 2024.05.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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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스트리머 전분기比 57%↑
월평균 시청시간도 20%↑
구독 이용자 45%↑
유저들의 투표와 미션으로 진행되는 여행 및 소통 콘텐츠. SOOP 제공
유저들의 투표와 미션으로 진행되는 여행 및 소통 콘텐츠. SOOP 제공
[파이낸셜뉴스] SOOP은 올해 1·4분기 채팅 횟수가 역대 1·4분기 중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트위치 국내 철수 효과를 보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지표도 동반 개선됐다.

SOOP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SOOP의 월평균 채팅 횟수가 4억회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채팅이 발생한 3월에는 4억2000회를 기록했다. 1초마다 154건의 채팅이 이뤄진 셈이다.


SOOP 측은 "이세계아이돌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가 SOOP에서 방송을 처음 진행했을 당시 1초에 789회의 채팅이 올라오며, 역대 초당 최대 채팅 횟수가 기록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등 SOOP에서 이용자와 스트리머 간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OP은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 촉진을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이벤트, 드롭스 아이템, 별별 랭킹 등이다.

시청 상호작용 지표에는 최초 방송 스트리머의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OOP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SOOP에서 처음으로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 수는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2월에는 '최초 방송 스트리머'가 6000명을 돌파하는 등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SOOP 채팅 인터랙션 지표. SOOP 제공
SOOP 채팅 인터랙션 지표. SOOP 제공
올해 4월 SOOP으로 사명을 변경한 아프리카TV에도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고 SOOP 측은 설명했다. 지난 2월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중단에 따라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복귀하는 등 전체 스트리머 수와 시청자 수가 동시에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올해 4월 월평균 시청 시간은 지난해 12월 대비 20% 상승했고,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같은 기간 17% 가까이 늘었다.

스트리머를 후원하는 '구독' 이용자도 증가했다. 올해 4월 기준 SOOP에서 스트리머를 구독하는 이용자들의 숫자는 지난해 12월 대비 45% 상승했다.


SOOP 관계자는 "플랫폼이 달라도 구독 서비스를 이어주는 '웰컴 트위치 프로그램', '구독자 이벤트' 등을 펼쳐온 SOOP은 앞으로도 스트리머들과 이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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