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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더 에이트 쇼'의 강약약강 4층…강렬한 눈도장

뉴스1

입력 2024.05.21 10:18

수정 2024.05.21 10:18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열음이 '더 에이트 쇼'(The 8 Show)에서 강렬한 호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연출 및 각본 한재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17일 공개됐다. 이열음은 극 중에서 얄밉지만 눈치는 빠른 '4층' 역을 맡았다.

'4층'은 누구보다 쇼에 진심으로 임하는 기회주의자다. 그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다른 층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여론을 형성하는 등 주도적으로 쇼에 참여하며 대세를 빠르게 파악해 유리한 편에 서서 손해 보지 않으려 한다.
특히, 이열음은 '8층'(천우희)에게 복종하다 판도가 바뀌자 자신은 시켜서 한 것이라며 변명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다시 '8층'에게 충성하는 그의 예측 불가한 태세 변환과 '강약약강'(강한 상대에게는 약하고, 약한 상대에게는 강한) 태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혼자 방에서 감성 글귀를 쓰며 마음을 다잡는 무해한 모습부터 돈 때문에 무시당하던 과거를 떠올리고 변모해 버린 모습까지 탁월한 강약 조절 연기로 잘살아 보고자 발버둥 치는 간절한 '4층'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해 묘하게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다.

이열음은 어쩔 수 없이 모셔야 하는 8층, 앞에만 서면 저절로 작아지는 '6층'(박해준), 뭔가 측은지심이 드는 '1층'(배성우) 등 누구와 있어도 찰떡같은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뛰어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더에이트쇼'는 21일 기준 오늘의 대한민국 시리즈 톱 1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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