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올여름에는 리조트룩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 올드머니룩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여성복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달 세련된 여행지 패션을 완성해 줄 모던하고 우아한 감성을 담은 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우아함의 재정의(Elegance Redefined)'를 주제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시원한 여름 소재를 적용한 드레스, 블라우스를 비롯해 셔츠, 스커트, 팬츠 등 휴양지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제품들로 구성했다.
델라라나는 리조트룩을 완성시켜줄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출시한다. 휴양지 감성을 더한 '스트라이프 패턴 라피아 백'은 스페인 라피아 메쉬 원단으로 제작된 빅 사이즈 토트백이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DAKS)도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모던 마리너'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의 마리너(선원)에서 영감을 받아 바다와 여름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여름 컬렉션이으로 클래식한 '마린 룩' 스타일을 닥스만의 모던함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스트라이프 패턴을 중심으로 다양한 헤리티지 사파리 자켓, 니트, 린넨 셔츠 등 여름 리조트 룩 아이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즈 패션 업계도 여름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MLB키즈는 고급스러운 무드의 다이아 모노그램부터 스포티한 무드의 바시티 수영복까지 실내외 어느 곳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수영복 세트 등으로 구성된 '핫썸머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세엠케이의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는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 '조던 키즈'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여름 더위를 대비해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60% 확대했다.
여름 옷을 찾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W컨셉은 내달 2일까지 2주 간 '얼리 썸머(Early Summer)'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미리 준비하는 여름'을 콘셉트로 티셔츠, 원피스, 샌들, 스윔웨어, 액세서리 등 인기 아이템 2천여 종을 한 데 모아 특가에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전상품 대상으로 최대 5만원 할인 가능한 쇼핑백 13%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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