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북도지사 관사
21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소식 갖고 대중에 공개
21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소식 갖고 대중에 공개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산으로 거듭났다.
21일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하얀양옥집’ 개관식이 열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당선인 시절 약속한 도민에게 관사를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이 실천된 것이다. 도지사 관사는 53년 만에 도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개관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이병도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관사 개방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관영 지사가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됐다. 당시 전국적으로 관사가 권위주의, 예산 낭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전국 단체장들이 줄줄이 관사에 입주하지 않은 분위기도 반영됐다.
개관을 기념해 집들이 개념으로 마련한 ‘들턱전’은 도내 청년 작가 8명의 회화, 조소, 공예 작품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지역작가 전시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도지사 관사를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전북자치도민의 다양한 문화공간 활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정사의 미래 그림을 그려나가는 소통공간이자 문화자산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관사를 사용했던 송하진 전 도지사는 “8년간 거주했던 공간이 멋진 문화공간으로 바꾸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전북의 많은 예술가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멋진 예술의 집으로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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