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4월 車보험 손해율 80% '손익분기점' 넘었다..."향후 손해율 상승 우려"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8:04

수정 2024.05.21 18:04

전년 대비 온화한 기온 영향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인해 1월~4월 누계 손해율 상승도
지난달 대형 손보사 5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 뉴시스
지난달 대형 손보사 5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 5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 1월~4월 누계 손해율 또한 상승했는데, 기후 요인에 더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5개사 단순 평균) 80.5%로, 손익분기점으로 간주되는 8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6.1%) 대비 4.4%포인트(p)가량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손해율이 80%를 넘은 보험사는 현대해상(82.1%)과 KB손해보험(81.5%), DB손해보험(81.0%)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월이 전년 대비 기온이 온화해 행락객이 증가한 효과가 있는 듯 하다"며 "자동차보험료 인하도 누적되면서 1월~4월 누적 기준 대형 4개사 손해율이 전년 대비 2.8%p 상승했는데, 아직 적정 손해율 범위에는 있지만 향후 손해율 상승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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