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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S&P500 ETF 순자산 1조 돌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1 18:09

수정 2024.05.21 18:09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두 번째 순자산 1조원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들었다. 상장 4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 이뤄낸 성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S&P500' 순자산은 1조25억원(2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8월 상장 후 3년 10개월이 걸렸다. 앞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올해 3월 '1조원 ETF'에 등극한 바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밀어올린 덕분이다. 개인은 올해 들어 해당 ETF를 1430억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연초 이후 4월 11일까지 69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다. 구성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7.00%), 애플(6.20%), 엔비디아(5.11%), 아마존닷컴(3.79%) 등이다.

같은 유형의 상품과 비교해 낮은 실부담비용률이 특징이다. 실부담비용률은 ETF 총보수비용비율(TER)에 매매중개수수료율을 더한 값으로,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총비용률을 의미한다. 이 상품의 수치는 약 0.17%로, S&P500을 추종하는 ETF 상품의 평균(0.45%)보다 낮다.


연간 분배율은 동일 유형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분기배당을 채택하고 있으며, 연간 분배율은 1.28%다.
한투운용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풍부한 유동성을 지닌 미국 대형주 500개에 분산 투자한다"며 "환노출 전략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율이 연동되고, 개인연금은 물론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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