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이날 다대동에 위치한 윤공단에서 ‘제432주기 윤흥신 공 향사 봉행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향사 봉행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약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5년 만에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거행했다.
봉행식은 해군작전사령부 및 다대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봉사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에서 윤흥신 공의 후손들이 모여 분향에 참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옛 선조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 향사는 이전까지 어렵고 딱딱한 한자식 절차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알기 쉬운 한글 설명으로 새롭게 시도,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 문화관광홍보과 관계자는 향후 이 행사를 역사성을 살리면서도 주민 친화적인 향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갑준 구청장은 “윤흥신 공 향사를 통해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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