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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공방 청년 공간으로 활용...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조성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09:23

수정 2024.05.22 09:23

민간 공간 활용한 청년공간 제공
청년들 쉽고, 편하게 방문해 다양한 만남과 활동을 기회 제공
카페·공방 청년 공간으로 활용...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조성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카페와 공방 등 민간공간을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활동 공간을 대폭 확보하는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사전 공모를 통해 용인시 등 14개 시·군을 선정해 해당 시·군에서 약 100개소의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도비 또는 시·군비를 지원해 별도 조성한 청년공간이 총 41개소 있으며, 이곳에서는 스터디룸, 창작·휴식, 취·창업, 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약 43만명이 이용했다.

도는 이 같은 기존 청년공간 외 청년들의 생활반경 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선호도가 높은 카페, 공방 등 민간의 공간을 청년공간으로 추가 활용하기로 했다.

약 100개소의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이 들어설 14개 시·군은 용인시, 고양시, 화성시, 남양주시, 안산시, 평택시, 의정부시, 광주시, 하남시, 양주시, 구리시, 안성시, 양평군, 동두천시다.


도비 100%로 약 3억원을 투입해 민간 사업장의 공간 일부를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작·휴식, 취·창업, 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군별로 운영 시기·방법 등은 다르지만 주소지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청년들이 예약해 개인 또는 단체로 사용하면 된다.

해당 공간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미·동아리 활동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시·군에 있는 청년공간이 멀어서 이용하지 못했던 청년들이 있었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을 편하게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며 "작지만 강한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청년들과 공간 운영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사업이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밝힌 경기도 저출생 정책 브랜드인 '러브아이 프로젝트'에 포함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소 역할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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