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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채상병특검 거부권 행사에 "尹,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 건너"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09:55

수정 2024.05.22 11:18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22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살 해병대 병사의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이제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지 모를 양심"이라며 "국민의힘이 진정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다. 그래야 보수정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미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상식을 따르는 용기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국민의힘에서 그분들과 같은 양심적 의원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21대 국회 임기가 마지막 일주일 남았다"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돌아보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며 21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거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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