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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꽃무늬 또 유행하나...플라워 패턴 아이템 거래액 45배 이상 급증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10:03

수정 2024.05.22 10:03

빈티지 꽃무늬 또 유행하나...플라워 패턴 아이템 거래액 45배 이상 급증
[파이낸셜뉴스] 플라워 패턴 유행이 다실 돌아올 조짐이다.

22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플라워 패턴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플라워 패턴' 검색량이 5배 이상(418%) 크게 증가했다. '플라워', '꽃무늬'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도 각각 41%, 60% 늘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에 억눌렸던 개성이 엔데믹 이후 표출되며 화려한 패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외 브랜드에서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신상품을 출시한 것도 영향을 줬다. '할매니얼', '그랜파코어' 등 레트로 무드가 더해지며 그 유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원피스나 스커트 등으로 다소 한정적이었던 플라워 의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봄여름 상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 한 달 간 '플라워 민소매' 검색량은 전년 대비 690%, '플라워 티셔츠' 검색량은 734% 증가했다.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16배(1512%), 45배(4415%) 이상 급증했다. '플라워 팬츠'도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528%, 274% 늘었다.

플라워 패턴 트렌드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성장했다.
독특하면서도 힙한 스타일의 플라워 패턴 의류를 판매하는 '루루서울'은 30대 고객 즐겨찾기가 4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스토어 전체 거래액도 23% 늘었다.

현재 지그재그에서는 트렌드에 맞춰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판매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플라워 패턴이 민소매, 뷔스티에, 숏팬츠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지며 이같은 트렌드가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그재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평소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나만의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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