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 어디서나 불리던 토속민요 중 일노래와 관련된 소리를 엮은 무대가 찾아온다.
국립국악원(김영운 원장)은 민속악단 정기공연으로 '일노래, 삶의 노래'를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노래 부르기를 매우 좋아하는 우리 민족은 고된 노동의 현장 뿐 아니라, 슬플 때나 기쁠 때 삶의 현장 어디서나 노래를 불렀다. 노래에는 정서적 치유와 공동체정신을 북돋우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토속민요에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고 다듬어서 일노래와 아이들의 유희요, 아낙네들의 시집살이 설움을 달래던 소리들을 선보인다.
유지숙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곡들은 친숙하고 정감있게, 때론 웃음과 해학까지 포함한 우리 삶의 소리가 이렇게 멋질 수 있음을 뿌듯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켓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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