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천우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의 '쌍끌이 흥행'으로 글로벌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처음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공개 후 넷플릭스 국내 톱 10 시리즈 부문 1위에 등극했고 뒤를 이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2위를 차지, 두 작품이 상위 순위를 나란히 기록 중이다.
천우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 차(5월 13일~5월 19일) 화제성 조사에서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X(옛 트위터)에서는 '천우희 연기'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로 등장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천우희가 국내에서 확실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두 작품이 동시에 화제를 불러일으켜 글로벌 행보에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와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 '히어로' 모두 넷플릭스 TV 쇼 부문 글로벌 톱 10에 안착했다.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아 작품의 뜨거운 화제를 견인하고 있다.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8층'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시선을 끌고,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선두에서 이끄는 인물이다. 데뷔 이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을 얻은 천우희지만, '더 에이트 쇼' 공개 이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천우희의 얼굴"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의 완벽한 완급조절로 '역시'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천우희는 극 중 복귀주(장기용 분)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릴 때는 능청스러운 매력을 드러냈고, 극의 흐름에 따른 로맨스에도 조금씩 속도를 붙여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주말 방송된 5회에서 과거 학창 시절 화재 사고를 떠올리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천우희의 연기만으로 캐릭터의 모든 서사가 설명됐다.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소재 안에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에 천우희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이 더해졌다.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JTBC에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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