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 산업장관이 만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경제·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산업통상 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약 2억8000만명)으로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기차 산업 핵심광물인 니켈의 매장량·생산량 1위 국가로 공급망 안정 측면에서도 협력 중요성이 커지는 국가로 꼽힌다.
양국은 지난 2년간 네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공고하게 다진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교역·투자가 한층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래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안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현지에서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특히 인도네시아의 수입 물량 제한 시스템에 따른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와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도 당부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현대차는 2022년 인도네시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 공단 77만7000㎡ 규모 부지에 연산 25만대의 완성차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 거점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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