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고용청·안전보건公과 협약
이날 협약은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기본안전수칙 영상과 자막 제작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면서 지난해 외국인 사고사망자는 85명으로 전체 812명의 10.5%를 차지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교육자료 부족 등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지적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와 캠코는 공모전의 기획·실행·평가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공모전 홍보, 공모된 콘텐츠에 대한 기술적·법적 검토 등 성공적인 공모전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기본안전수칙, 중대재해 사례 및 예방대책 주제로 숏폼 등 근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의 창작 영상을 응모하면 된다.
선정된 우수작은 전국의 건설현장에 QR코드 형식으로 배포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지·산·학 협력을 시작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제고, 사고사망율 감소,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부산대의 자산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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