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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바오의 힘"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250만명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3 08:55

수정 2024.05.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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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위드에버랜드에서 연재 중인 '사랑이 육아일기' 영상 캡처.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위드에버랜드에서 연재 중인 '사랑이 육아일기' 영상 캡처. 에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공식 채널인 '위드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이하 뿌빠TV)', '티타남' 등 유튜브 채널 3개를 운영 중이다. 이날 기준 각각 140만명, 77만명, 33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누적으로 250만명을 넘어섰다.

'위드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어트랙션, 캐스트를 비롯해 파크 소식 및 이용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소통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동물 생태 특화 채널이고, '티타남'은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출연해 2022년 소울리스좌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 3개 채널 동영상은 총 4300여개로, 조회수는 12억6000만뷰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 인기 비결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을 가장 먼저 꼽았다. 판다 가족과 사육사가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은 전국민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뿌빠TV에 연재 중인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은 첫 영상 공개 1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푸바오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 인터뷰 영상부터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은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볼거리가 풍부한 채널로 성장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파크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더욱 공감하고 힐링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팬층을 더욱 두텁게 확보해 나가고자 유튜브 신규 코너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판다 영상을 통해 육아맘, K-아버지, 이모들의 공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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