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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으로 무장한 'The 경기패스' 가입자 53만 명 돌파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3 10:08

수정 2024.05.23 10:08

월 20일 오후 기준 K-패스 전국 가입자 130만명 중 경기도 가입자 53만명
전환 30만명, 신규 가입자 23만명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사업 시작 20일 만에 53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5월 20일 오후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53만 명으로, 신규 가입자는 23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명으로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K-패스 전체 신규 가입자(45만 명)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도와 같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11만 명, 40만 명으로, 경기도는 전국 K-패스 가입자 중 4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3일 김상수 교통국장 주재로 시군 과장급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재정확보 및 홍보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The 경기패스' 사업추진 현황 및 시군별 가입자 현황을 설명하고,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홍보 활동을 소개하고, 의정부, 남양주, 부천 등 3개 시의 홍보 우수사례를 안내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 자리에서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군의 협조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니 다 같이 힘을 모으고 협력하여 모든 도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도 지난 2일부터 받고 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거나, 도내 편의점에서 K-패스 선불형 교통카드를 구입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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