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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운반선 확보' 해수부-해진공, 공공 선주사업 협의체 개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3 16:34

수정 2024.05.23 16:34

2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2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공 선주사업 추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공공 선주사업 민관협의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선사의 선박 확보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위해 해진공이 선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 선주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자동차운반선(PCTC) 확보 사업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 운반선 부족 문제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까지 1만800CEU급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공급할 예정이다. CEU는 소형 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Car Equilvalent Unit)를 말한다.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운송 수요가 많은 특수선 등 선종 다변화, 탈탄소 규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선 확보 등 국내 해운·물류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선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공공 선주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해운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나아가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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