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국내 여행 관련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선보이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6월 캠페인에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개 기관이 참여해 더욱 다양해진 즐길거리와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교통 할인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지역관광 연계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시 고속철도(KTX) 할인(주중 50%, 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할인(50%)과 더불어 청년들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원) 및 시티투어버스 할인(50%),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숙박·식음·관람·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15개 지역에서 운영해온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6월 1일부터 19개 지자체(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전남 장흥군 등)에 추가 적용한다. 아울러 코레일과 공동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KTX 할인(최대 35%) 혜택을 추가했다.
캠페인 기간 숙박할인권 총 25만장도 배포한다. 경북·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오는 28~30일 선착순 발급하고, 내달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시 사용 가능한 2만원 또는 3만원 할인권을 발급한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과 등록캠핑장 1만원 할인 행사도 차례로 진행한다.
각 지역의 공연·전시, 레포츠 등 문화예술 자원을 소재로 기획한 이색 여행상품도 준비했다. △나홀로 구례여행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 △남원 아트투어 △공주 성지순례 △날좀보소 밀양여행 △경주 황촌 체류여행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 테마여행 등 70여개 지역에서 13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한 기차여행 상품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에서는 DMZ 평화 누리길,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한다. 연중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니거나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 체험 콘텐츠는 '숨은 관광지'로 소개한다.
'3월 여행가는 달'에 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가 6월에도 열린다. '여기로'는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12개 코스를 운영한다. 총 1000명이 참여 가능한 규모로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1인 기준 4만9000원으로 교통과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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