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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마이다스운용, 美 호텔 메자닌 대출 투자 성공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08:42

수정 2024.05.27 08:42

美 선벨트 메리어트·힐튼호텔, 코로나19에도 안정적 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투자했던 미국 선벨트주 내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투자했던 미국 선벨트주 내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투자했던 미국 선벨트주 내 힐튼 가든 인 호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투자했던 미국 선벨트주 내 힐튼 가든 인 호텔

[파이낸셜뉴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호텔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메자닌(중순위) 대출 투자 후 엑시트(회수)에 성공했다. 다수 국내 기관의 해외 부동산펀드가 투자한 자산의 매각 지연, 대출의 만기 연장 등의 이유로 자금 회수 및 청산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낭보다. 호텔 포트폴리오지만 2018년 투자 후 코로나19 기간에도 안정적인 운용을 해왔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호텔 53개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메자닌 대출 관련 대출펀드를 연평균 8.5%의 높은 수익율로 만기 내 청산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대출펀드를 설정하고, 미국 톱티어(Top-Tier) 호텔 운용사인 MCR이 보유한 호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하는 6억4750만달러 규모 담보대출 중 9750만달러 규모 메자닌 대출에 투자했다. 현지 은행이 투자한 5억5000만달러 규모 선순위 대출을 제외한 투자다. 이 대출 투자의 기초자산인 호텔 포트폴리오는 미국 선벨트 지역을 포함한 14개주에 위치한 메리어트, 힐튼 브랜드의 53개 호텔이다.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호텔 포트폴리오였던 만큼 안정적인 운영으로 수익을 내왔다.


최근 차주인 MCR은 상업용 모기지 담보증권(CMBS)을 통해 6억3150만달러 규모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진행, 대출 원금을 전액 상환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펀드를 청산하고, 투자자(LP)들에게 투자금 및 수익을 상환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요 시장을 면밀히 검토해 펀더멘털이 견고한 지역에 안전성과 미래 성장성을 가진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0년 이후 4건의 펀드를 출시, 이들의 자산 매입규모는 약 9500억원에 이른다. 독일 아마존 물류센터, 네덜란드 잘란도 물류센터, 이탈리아 아마존 물류센터 등에 투자했다.
총자산가치 기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약 1조원이며, 누적 운용자산은 약 2조원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에도 지속적으로 펀더멘털이 우수한 시장과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 추진 중이다.
또한 기존 투자한 자산에 대해서도 안정적 운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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