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본궤도...아파트 공급 관심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4 14:21

수정 2024.05.24 14:21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본궤도...아파트 공급 관심

[파이낸셜뉴스]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름에 따라,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중구, 동구에 추진 중으로 부산항 일대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오페라하우스, 복합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1단계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2단계는 부산광역시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에서 개발하며 총 경제적 파급효과도 약 45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도 15만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항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제 해양관광거점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를 포함한 동·중구 일원의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비즈니스·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3단계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본격 착수했다.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냈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3단계 구역은 남구 일대로 총 면적만 515만㎡다. 북항 1단계는 155만㎡, 2단계는 228만㎡ 규모로 3단계 사업 구역은 두 곳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작년 7월 남구 대연동에 분양한 대연디아이엘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평균 15.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9월 같은 대연동에서 공급된 더비치푸르지오써밋도 역대 최고 분양가로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22.2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도 북항 재개발 주변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북항 재개발 수혜의 최대어로 꼽히는 '블랑 써밋 74'도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4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276실 규모로 6월에 아파트를 먼저 공급한다.

DL건설과 DL이앤씨는 5월 부산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4개 동 49층으로, 오피스텔 224실 포함 총 10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 38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이밖에 올 하반기 호반건설이 동구 초량동 일대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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