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4일 우양에 대해 올 3분기부터 미국 대형 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 돼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현정 연구원은 "동사는 올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미국 대형 마트 3곳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PB 또는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납품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7~8월에는 국내에도 OEM 제품으로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출시 할 계획”이라며 “동사의 냉동김밥 월 CAPA는 120만개 수준으로 국내 2위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냉동김밥 연 매출 CAPA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냉동김밥은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K-푸드 열풍을 선도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냉동김밥을 수출하는 기업은 3곳이며, 월 수출 물량은 약 200~300만 개로 추정된다. 지난 4월 냉동김밥의 수출 금액은 약 6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1.5% 급증 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K-푸드 인기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평가다.
손 연구원은 “동사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지 확보에 따른 투자비용 절감으로 경쟁사 대비 효율적으로 생산 CAPA를 늘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라며 “또한 냉동김밥을 생산하는 기업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수혜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냉동김밥 외에도 혼합음료 ‘컨디션’, 잡채, 떡볶이, 짬뽕 등 HMR 신규 아이템 생산을 앞두고 있어, 올해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지난해 북미 코스트코에 납품했던 핫도그는 6개월 초도물량 소진 후, 오는 6월부터 월 오더 방식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북미 외 대만, 호주, 일본 등 코스트코 매출 확대가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코스트코 외 미국 대형 마트로 핫도그 제품이 신규 공급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올해부터 국내 CJ, 풀무원향 핫도그 제품 단가가 3~4% 인상되었고, 치즈 내재화, 대두 등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2024년 동사의 매출액은 2,170억원(YoY +13.4%), 영업이익은 100억원(YoY +669.2%, OPM 4.6%)으로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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