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추락하면 에어백 팽창"…안전장비로 유럽 공략하는 이 기업?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5 06:00

수정 2024.05.25 06:00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 세이프웨어 제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 세이프웨어 제

[파이낸셜뉴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안전장비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세이프웨어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IT 전문 유통 기업 그릭그룹과 스마트 안전장비 분야에서 유럽 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프랑스 기업 '유로글로벌 트레이딩'과 승마용 안전장비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스웨덴 기업 '니펫'과 스마트 에어백 전 제품에 대한 현지 영업 및 공동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세이프웨어, 조끼형태 에어백 개발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그릭그룹은 소비자 가전 및 프리미엄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의 선도적인 유통 기업이다.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의 항만 기업인 디포트(DPort)를 비롯한 다수의 해운 항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대표 제품은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다.
이 제품은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착용자의 취약 부위를 보호하는 조끼 형태의 스마트 안전장비다.

특히 기존 에어백 전개 방식인 화약식 에어백과는 달리 이산화탄소 카트리지와 전자식 인플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충격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세이프웨어는 해당 기술에 대해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그릭그룹과 유럽 시장 공략 나서

그릭그룹은 그간 세이프웨어 제품의 기술검증(POC) 테스트와 더불어 그릭그룹의 유럽 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이프웨어 C3의 유럽 내 공급을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 C3를 판매,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IFA 2022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약 2년이 넘는 기간 협상의 성과이며 세이프웨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유럽 각지에 자사의 제품과 안전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릭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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