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김희선의 '우리, 집'과 지성의 '커넥션'이 동 시간대 처음 방송하며 '금토극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우리, 집'이 0.3%p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연출 이동현, 위득규)은 6.0%(이하 전국 기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은 '우리, 집'이 0.3%p 차이로 '커넥션'을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다만 근소한 차이인 만큼 향후 접전을 예고했다.
'우리,집'은 국내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 분)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첫 회에서는 노영원과 남편 최재진(김남희 분),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 시아버지 최고면(권해효 분)의 완벽해 보이는 가족 이야기가 담겼다. 하지만 등산 중 사고를 당한 최고면의 사망으로 극은 전환점을 맞는다. 노영원은 금고 속에서 과거 여비서 성추행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버지의 모함에 동조한 사람이 최고면이라는 증거를 발견, 충격을 받는다. 이어 집안에서는 갑자기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곳을 찾아간 노영원은 마치 최고면의 죽음을 기다린 듯 즐겁게 춤을 추는 홍사강의 모습을 목격해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 분)이 변질된 우정과 그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로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등이 출연한다.
전날 공개된 '커넥션' 첫 회에서는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이 강력한 마약에 중독되는 내용이 담겼다. 마약 밀매 조직 일망타진으로 특별 진급한 장재경은 친구 동료와 축하를 나누고 기분을 만끽한다. 그날 밤 장재경의 고등학교 동창인 박준서(윤나무 분)가 그를 찾아오고, 박준서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다음 날 장재경은 괴한에게 습격당해 3일간 감금, 그 과정에서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다.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형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내세운 '커넥션'이 앞으로 어떻게 사건을 풀어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각각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우리,집'과 '커넥션'은 향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우리, 집'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커넥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