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R 6언더파 작렬
랭킹 1위 셰플러는 공동 15위
시즌 첫 승 도전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시즌 첫 승을 갈 수 있을까.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둘째 날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데이비스 라일리(미국·10언더파 130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공동 4위에는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도 이름을 올렸다. 헤이든 버클리와 피어슨 쿠디(이상 미국)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8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안정된 드라이버 샷(71%)과 정교한 아이언 샷(89%)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1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내는 임성재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2타를 줄인 김주형과 5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1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던 부진을 만회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김성현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잃어 공동 15위(3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2오버파 142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60위로 힘겹게 컷 기준을 통과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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