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마동석(53)과 아내 예정화(36)가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이날 서울의 한 유명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혼인신고를 한 지 햇수로 약 3년 만에 '늦깎이' 결혼식을 올리는 셈이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며 지난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마동석은 지난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며 예정화를 "아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이후 소속사 측은 뉴스1에 "마동석이 예정화와 2021년 혼인 신고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마동석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우리 아내(예정화)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그 당시에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때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쳤는데 (아내가) 챙겨주려고 했다"며 "그러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아내 예정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교포 출신인 마동석은 미국에서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이웃사람'(2012)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으며 영화 '부산행'(2016)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17년 기획자이자 제작자, 주연 배우로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가 688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고, 이후 차례로 개봉한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 '범죄도시4'(2024)도 각각 천만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모델 출신으로 2015년 미식축구 월드컵 국가대표님 스트렝스 코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활약했으며 영화 '범죄도시'(2017)와 '원더풀 고스트'(2018) 등에 얼굴을 비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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