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콥터 이착륙장, 드론레저 경기장, 고정익 비행장 들어서...드론레저 활성화 기대
충남도는 26일 드론 공원 사업대상지로 당진시 석문면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드론 공원은 드론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저변 확산을 유도하고 주민 누구나 안전하게 드론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위해 새로운 시책 사업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지난달 15~30일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모두 3개 시군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가와 함께 △입지 적합성 △활성화 가능성 △안전 관리체계 △사업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당진시 석문면 석문방조제로 1755) 일원 약 3만㎡를 드론 공원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당진시 석문면에 들어설 드론 공원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취미·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멀티콥터 이착륙장, 드론레저(축구·레이싱) 경기장, 고정익 비행장(활주로), 편의시설 및 관리동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조성 이후에는 드론 라이트 쇼, 인공지능(AI) 드론 레이싱대회, 드론 낚시대회 등 전국 규모 드론대회 및 행사를 유치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을 띄울 비행 장소가 부족해 불법 비행을 야기하는 열악한 상황을 개선할 것"이라며 "충남도가 ‘드론레저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드론 관련 사업을 도내 전 시군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