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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최초… 유튜브 등 제공
webOS가 전기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를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 등으로 webOS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webOS는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에서 검증된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이 차량 내부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webOS를 개발했다.
기아 EV3는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EV3에 적용되는 차량용 webOS는 △LG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SDV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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