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1학년 홍화철, 자신의 출연료 배재중학교에 기부
현재 키 182cm의 좌완 투수... 향후 프로 노려볼만한 자원
현재 키 182cm의 좌완 투수... 향후 프로 노려볼만한 자원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살림남에 출연해서 아버지 홍성흔과 특급 케미를 과시했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홍화철이 자신의 출연료를 후배들에게 기부하고 고교에 입학해서 화제다.
홍화철은 현재 서울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선수다. 배재중학교 당시부터 TV 예능프로 살림남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당시 예능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비중이 있기 때문에 홍화철에게도 본연의 출연료가 지급이 되었다.
홍화철은 예능에 출연하면서 알뜰살뜰 모은 출연료를 배재중학교에 기부하고 고교에 입학했다.
해당 일은 배재중학교 후배들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었다. 배재중학교 관계자는 “너무 기특한 일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비중이 있기 때문에 홍화철에게도 개인적으로 출연료가 지급이 된다고 하더라. 그 돈으로 자신의 장비를 사거나 용돈을 써도 될 일인데 이 돈을 후배들을 위해서 내놓고 가서 너무 고마운 마음에 꼭 이 사실을 널리 알려줬으면 좋겠다. 1000천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참고로 홍화철은 현재 키 182cm정도의 왼손 투수다. 1학년임에도 130km 중반 이상의 스피드를 과시하고 있는데다가 아버지를 닮은 야구 센스가 있어 2년후 충분히 프로지명을 노려볼만한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고 관계자는 “성장세를 봐야겠지만, 지금처럼 성장하면 상위지명을 노려볼만한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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