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6일 자원·수소협력 각각을 위한 대화체를 신설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정상회담을 벌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따르면 한일회담 결과 양정상은 ‘수소협력대화’와 ‘자원협력대화’를 각기 신설키로 했다. 두 대화체 모두 내달 중순에 출범한다.
먼저 한일 수소협력대화는 양국 글로벌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한 표준과 에너지 규격 등 정책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자원협력대화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의 경산성이 참여해 핵심광물을 비롯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다룬다.
양정상은 “양국 관계부처 간 수소·암모니아 및 자원 관련 대화를 해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공급망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정상은 지난해 6월 출범한 국내 한일 미래파트너십재단과 일본의 일한 미래파트너십재단에 양국 기업들이 추가 기여키로 한 것을 평가하기도 했다.
김 차장은 “한국에서 10억원, 일본에서 1억엔 규모 자금을 출자했었는데, 이번 주에 일본이 선제적으로 2억엔을 추가 모금했고 이에 발맞춰 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 측에서도 기금을 확충한다”며 “양국 청년 미래세대가 보다 활발하게 교류토록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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