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성 2명과 동시교제"..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충격'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10:15

수정 2024.05.27 10:15

차두리, 법적 혼인상태서 복수 여성과 교제 정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남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내연' 문제로 고소전에 휘말렸다. 법적 혼인상태로 여러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정황이 드러난 것.

"A씨와 갈등 기간,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과 겹쳐"

27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또 차두리와 교제 중이라고 밝힌 여성 B씨 역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차두리는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차두리와 연인 관계라고 밝힌 B씨도 같은 주장을 한 상태다.


이에 A씨는 "차두리와 2021년 8월 처음 만난 연인관계"라고 반박했다. 그는 차두리가 자신과 만나는 동시에 B씨와 교제하고 있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을 빚자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두 사람의 갈등이 빚어진 기간은 차두리가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기간과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 그쳐 빈축을 산 바.

"차두리, 이혼 안 했지만 각자 생활 존중하기로 한 상황"

차두리는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이후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하지만 2013년 4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됐고,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이에 현재 법적으론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법률상 배우자와)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차두리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고, 내연 문제가 축구 국가대표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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