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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 신소재 산단에 분산에너지 기반 구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09:42

수정 2024.05.27 09:42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공장에 공급하는 '분산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부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활용 분산에너지 기반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 기업 크로커스, 누리플렉스, 동영클린에너지협동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응모했다.

부산형 분산에너지 기반조성 계획도. 부산시 제공
부산형 분산에너지 기반조성 계획도. 부산시 제공

이번 부산 산업단지 내 ESS 활용 분산에너지 기반조성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ESS에 저장·활용함으로써 산업시설의 최대수요전력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에 활용하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18억3400만원을 투입해 △기장 신소재 산단 내 산업시설에 ESS 구축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등록 및 ‘재생에너지 100(K-RE100)’ 지원 △분산에너지 허브 역할이 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공장의 전력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등록과 '재생에너지 100' 지원으로 부산에 분산에너지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분산에너지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도시의 산업 경쟁력 증대는 물론, 부산형 탄소중립 사업모델이 국내외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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