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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재간접형’ 1, 2호 27일부터 31일까지 판매
[파이낸셜뉴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출범이후 최초로 공모펀드 시장에 뛰어든다. 작년 9월 금융위로부터 인가 이후 첫 상품 출시인 셈이다.
27일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첫 공모펀드인 ‘밸류시스템 세이프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설정금액은 1, 2호 각 45억으로 총보수는 A클래스는 납입금액의 연1.00, A-e클래스는 0.50%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2009년 12월에 설립되어 약 15년간 투자자문, 투자일임, 사모펀드 운용 등을 통해 그간 우수한 투자 성과를 내왔는데, 이번에 공모펀드를 출시하면서 소액 개인투자자들 대상으로 저변 확대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내놓은 공모펀드 상품은 회사가 추구하는 ‘성장’, ‘가치’, ‘공모주’, ‘롱숏’ 전략에 따라 운용중인 총 7개 테마 (신성장 · 글로벌리더 · 펀더멘탈 · 고배당&인컴 · 롱숏 ·하이일드 공모주 · 일반공모주)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재간접펀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손실 10% 구간 대까지 운용사가 후순위라도 우선 충당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출시되며, 목표수익률 20% 달성 시 우선적으로 조기 상환해 투자자들의 손실은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익 실현을 돕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시장 전반에 걸쳐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고, 공모·사모펀드 시장 모두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동반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에 맞춰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해 온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새롭게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1400만 명 시대에도 충분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최근 다양한 투자처를 대상으로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손실을 최소화해 주는 장치까지 마련된 ‘손익차등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제시하는 투자 전략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데 따른 피로감을 덜고 투자의 선택지를 늘려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수익률을 거둬 투자자 신뢰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공모펀드 상품은 만기 2년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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