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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1790억원 증액 추경 편성...주요 교육정책 추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11:17

수정 2024.05.27 11:17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본예산 대비 1790억 원(3.4%) 증가한 5조 4268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입 예산안은 보통·특별교부금을 비롯한 중앙정부 이전 수입 1006억원, 자체 수입 115억원, 전년도 이월금 631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세출 예산안은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 공교육 책무성 강화, 교육하기 좋은 학교 안전망 구축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 실현을 위해 맞춤형 교육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전문 기술인재 양성 등에 586억원을 편성했다.

학생의 소질·적성·진로를 고려한 IB 교육역량 강화 4억원,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4억원, 공동 교육과정 운영 7억원, 온라인학교 설립·운영 20억원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연수 운영’ 등 교원 역량 강화에 84억 원, 학교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위해 31억원을 투입한다. 또 교육정보화기금에서 초등학교 3학년 스마트기기 보급 219억원을 편성했고, 직업계고를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 전환 지원 35억원과 (가칭)부산항만물류고 체제 개편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도 반영했다.

부산형 통합 늘봄학교 확산을 위해 늘봄학교 운영에 49억원을, 제2의 학교인 명지·정관 늘봄스쿨 신설 96억원을, 학습형 늘봄교실 운영 48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다문화 학생·학교 밖 청소년 등 교육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을 실었다.

다문화 학생을 지원할 다문화학교 설립 TF 운영에 1100만원을,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지원에 2억원 등을 각각 반영하고,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지원 3억원과 노후 특수학급 교실 리모델링 6억원 등도 편성했다.

교육공동체 심리 정서 안정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배치 등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에 17억원을, ‘학생정서케어시스템’ 2억원을 편성하는 등 학교 안전망 구축에도 투자한다.

또 학교 통학로 개선에 20억원, 모듈러 교실 관리 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 질 관리에도 4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6월 4일~18일 열리는 ‘제321회 부산광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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