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산도시공사, 올해 매입임대주택 ‘400여호’ 공급 등 확대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13:35

수정 2024.05.27 13:35

공공 임대주택 유지·보수 강화 등 입주 만족도 제고 나서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세대를 위해 올해 매입임대주택을 약 400호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지역 도심 내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현재까지 총 2736여호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가 매입해 리모델링을 마친 한 공공 임대주택 내부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매입해 리모델링을 마친 한 공공 임대주택 내부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올해 부산지역 매입임대주택 입주 모집 일정은 지난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 모집을 시작으로 내달 청년 유형 입주자 모집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7월은 ‘일반 유형 모집’, 8월에 ‘청년 유형’ 및 ‘장기 미임대’ 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공사는 매년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수시 접수 및 입주 자격 완화, 공급절차 개선 등 ‘수요자 맞춤형 공급’ 시스템을 통해 실수요자의 입주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더해 관리 중인 임대주택의 유지·보수 체계 강화 등으로 공공 임대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 시민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에는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재 시공과 LED 조명 설치 등 해당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추가로 진행 예정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올해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 양질의 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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