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석수의 198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되살린 ‘레트로 석수 1L’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레트로 석수는 풍부한 미네랄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석수만의 전통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다. 굵고 힘찬 서체로 기재된 한글과 한문의 제품명과 ‘먹는샘물’ 낙관, 암반층 사이의 천연 암반수를 나타내는 회색과 흰색 조합의 라벨 배경 디자인 등을 재현했다.
석수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생성되기 시작한 1980년대 초반에 출시되어 40여 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국내 먹는샘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권위의 식품 품평회 ‘몽드셀렉션’ 생수 부문 8년 연속 금상 수상,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15년 연속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관련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석수 페트병 경량화로 연간 570t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30%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21년에는 환경부와 함께 ‘라벨 없는 투명 페트병 사용 업무 협약’을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무라벨 제품을 선보인 결과 2023년에는 연간 생산량 중 무라벨 제품의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렸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열풍 속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자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와 재미를 선사하고자 출시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