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는 국내 수산식품의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내 한인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미주한상연)은 이날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한국과 미국 간 수산 교역 활성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주한상연은 지난해 10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됐던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를 주최한 기관이다. 한인 기업 등 5만5000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미국 전역 78개 주요 도시에 설치된 한인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 수산식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통상 활동과 시장 진출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협은 내년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 비즈니스대회는 미주한상연이 지난 17일 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서 신설한 것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한인 기업 간 사업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양 기관은 미국 내 한인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한국 사업 활동, 양국 소재 경제단체 관련 정보와 경험 교류, 상대 지역 내 사업 활동에 필요한 유관기관 및 기업 소개 등의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진 회장은 "미국은 일본과 중국과 함께 국내 수산물의 최대 수출 대상 국가로 꼽힌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수산식품의 미국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미주한상연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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