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면담...통일담론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27일 광주를 방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게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한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김 장관을 만나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에서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살펴달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강 시장은 특히 "2025년 9월 광주에서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제15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면서 "두 대회 동시 유치는 전 세계 3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전 세계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과 김 장관은 이날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통일과 교육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통일담론을 모색했다.
한편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제15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는 2025년 9월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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