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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공항' 대기시간 30분 줄이는 꿀팁있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8 05:00

수정 2024.05.28 05:00

여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 조성된 스마트패스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여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 조성된 스마트패스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여객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며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을 뛰어넘는 제2의 성수기가 예상되면서 비행기를 타기 위한 소요 시간도 덩달아 늘고 있다. 늘어나는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면인식을 통한 사전등록으로 최대 30~40분까지 줄이고 출국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객 혼잡도에 따라 최대 30~40분 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패스는 지난해 7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된 안면 인식 출국 서비스로 현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어 출국 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검색요원에게 신분확인을 위해 여러번 여권을 제시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여객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소문을 타고 이달 들어 누적 등록자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이용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재 전용 모바일앱 또는 인천공항 내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사전등록을 KB스타뱅킹, 신한SOL뱅크 앱에서도 가능토록 서비스 확대를 추진중이다. KB스타뱅킹앱에서는 올해 상반기중, 신한SOL뱅크 앱에서는 하반기 중 스마트패스 사전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에스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오는 9월까지 인천공항 제 1, 2여객터미널 내에 스마트패스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스마트패스 이용을 위한 ID 사전등록, 스마트패스 서비스 수속 체험이 가능하며 에스파의 뮤직비디오와 홍보상품(MD)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같은 기간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스마트체크인 존을 에스파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공간으로 조성한다"면서 "스마트체크인존에서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인천공항의 스마트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6월부터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이용시 에스파 이미지가 인쇄된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2025년 4월까지 모든 출국장, 탑승구로 확대 조성해 여객편의를 향상시키고 항공보안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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