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이창용 한은 총재 초청 간담회
조용병 연합회장 "가계부채+부동산PF 리스크 관리"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및 CBDC 프로젝트 적극 협조"
이창용 총재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 증대
정책 기조전환에 따른 리스크 점검해 통화정책 결정"
조용병 연합회장 "가계부채+부동산PF 리스크 관리"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및 CBDC 프로젝트 적극 협조"
이창용 총재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 증대
정책 기조전환에 따른 리스크 점검해 통화정책 결정"
은행연합회는 이날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창용 총재를 초청한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16개 은행(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토스뱅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배경을 설명하고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 대내외 여건에 대해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너무 빠르거나 늦을 때의 리스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은행의 대출 관리도 요청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계대출을 국내총생산(GDP) 100% 이하로 관리하는 한편, 기업대출도 제조업 등 생산성이 있는 부문 위주로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제언이다. 부동산, 임대업과 같이 비생산적인 부문에 기업대출을 집중시키면 안 된다는 취지다.
은행연합회에서도 가계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에 뜻을 모으겠다고 공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은 은행권 현안을 포함해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