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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미얀마 자회사 직원 2명, 총격 피살...대구銀 "현지 외부영업 중단"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19:56

수정 2024.05.27 19:56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소속 현지인 직원 2명 피살
대구은행, 유족 장례비 지원+외부영업 정지 조치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대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DGB대구은행의 미얀마 현지 자회사 소속 직원 2명이 총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은행은 현지 자회사 직원들에게 외부영업 활동을 중단시키고 유족에게 장례비를 지원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얀마에서 대구은행 자회사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DGB MFI) 소속 현지인 직원 2명이 피살됐다. 직원 2명은 외부 업무 중에 총격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시민방위군(PDF) 소행임이 확인된 것은 없다"라며 "무장 괴한 소행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사고 발생 후 유족에게 장례비를 지원하고, 현지 법인 직원과 주재원에게 외부영업 활동 중단을 지시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영업이 아니라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현재 외부영업 활동을 중단했다"면서 "정세가 위험해서 직원 대상 안전 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 현지 자회사인 DGB MFI를 설립해 미얀마에 진출, 현재 31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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