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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그래비티서울판교' 호텔 매물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8 08:36

수정 2024.05.28 08:36

객실가동률 80% 이상..매각자문사 에스원 6월 입찰
그래비티서울판교 호텔 전경 일부.
그래비티서울판교 호텔 전경 일부.

[파이낸셜뉴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4성급 호텔인 '그래비티서울판교'가 매물로 나왔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이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객실가동률(OCC)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우량한 수익을 내고 있는 자산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15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 체결, 10년 단위 연장 옵션을 보유한 자산이란 점에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낼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그래비티서울판교'를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에 에스원을 선정했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1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6월 중 매각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래비티서울판교'는 2020년 10월 준공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길 2(백현동 538) 소재 호텔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19년에 SK D&D가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호텔용 부동산을 1911억원에 인수했다.
SK D&D,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지만 2017년에 84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래비티서울판교'는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메리어트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연계된느 판교의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다.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 및 분당권역의 비즈니스 배후 수요를 갖춘 입지에 있다.

대지면적 2410.4㎡, 연면적 2만9701.38㎡다. 건폐율 55.17%, 용적률 699.08%다. 지하7층~18층 규모다. 객실수는 306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 운영실적의 빠른 회복이 일어나 자산으로서 안정성도 높게 평가된다. 2022년 2·4분기 이후 모든 분기에서 고정임대료(MRG)를 상회하는 성과 임대료를 기록했다.

현재 객실 부문 매출액 47%, F&B 및 기타 매출이 53% 수준이다. 카페 및 레스토랑 리뉴얼 후 재오픈으로 객실 외 매출 수입 증대도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래비티서울판교'는 판교 테크노밸리 내 IT(카카오, 넥슨 등), 방위산업(한화테크원, LIG넥스원 등), 연구센터(SK케미칼, GE) 등 다수의 배후 기업이 존재해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 할 수 있다"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차량으로 30분, 대중교통으로 20분이다. 5호선 광화문역까지 대중교통으로 45분이다.
5·9호선 여의도역까지 대중교통으로 47분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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