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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위기 속 기억 되찾았다…5.3%로 '자체 최고'

뉴스1

입력 2024.05.28 08:29

수정 2024.05.28 08:29

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 화면 캡처
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살아온 모든 시간 속 김혜윤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15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0%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5화는 임솔(김혜윤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런 류선재를 밀어내는 임솔의 절절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류선재는 관람차 안에서 쓰러진 임솔을 집으로 데려가 간호했고, 임솔이 잠결에 류선재의 손을 잡은 채 "선재야"라며 그의 이름을 부르자 가슴이 뛰었다.


급기야 약 봉투를 빌미로 임솔의 집까지 찾아간 류선재. 조카를 임솔의 자녀로 착각한 뒤 허탈해하고, 조카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임솔을 몰래 훔쳐보면서 숨죽여 웃는 등 류선재의 온 마음은 임솔에게 향했다. 나아가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아파트에 단둘이 있게 된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가족의 귀가로 류선재는 임솔의 방에 갇히게 됐다. 류선재가 우연히 임솔의 책상에 놓여 있던 태엽 시계를 발견해 임솔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류선재는 임솔을 만난 이후부터 익숙한 기시감을 느꼈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류선재가 다가올수록 임솔은 그를 점점 밀어냈지만, 두 사람은 '운명'이라는 인연의 고리로 더 깊이 얽혔다. 류선재는 우연히 귓가에 환청처럼 스치는 '소나기' 멜로디에 깜짝 놀랐고, 이를 작업해서 영화 제작사 대표에게 보냈다. 류선재의 '소나기'를 다시 듣게 된 임솔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은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의 체포를 눈앞에 뒀다. 류선재 집 주변의 CCTV에서 김영수가 목격된 것. 이에 차 블랙박스에 찍힌 용의자 차량의 번호판 식별을 위해 류선재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수급했고, 체포 영장 발부와 동시에 김영수의 택시 회사를 찾지만 이를 눈치챈 김영수가 도주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 연이어 펼쳐졌다.

그러던 극 말미 류선재가 살아온 모든 시간의 기억을 되찾았다. 류선재가 임솔의 집에서 갖고 온 태엽 시계의 태엽을 감던 중 째깍째깍 움직이는 초침과 함께 멈춰있던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기억도 돌아온 것. 때마침 류선재는 길 건너편에서 학생이 가방에서 노란 우산을 꺼내 펼쳐 쓰자, 임솔이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던 첫 만남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 학생을 19살 임솔로 착각한 류선재는 "솔아"를 외치며 차도 쪽으로 달려갔다. 차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류선재를 발견한 김영수는 액셀을 밟으며 전속력으로 돌진했고, 그 순간 류선재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김태성이 가까스로 김영수의 차를 막아 류선재를 살렸다.
이어 류선재가 바닥에 쓰러진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과연 솔선커플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남은 1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선재 업고 튀어'는 28일 오후 8시 5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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