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이른 더위에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수박을 출시했다.
2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통 수박은 1~2인 가구를 겨냥해 5kg 내외 크기를 판매한다.
수박 원물 시세가 낮아진 것을 반영해 가격을 지난해보다 5000원 낮췄다. 판매가는 정기적으로 원가 변동을 반영할 예정이다.
수박의 당도를 11브릭스(Brix)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월별로 수박 산지를 선정해 사전 납품 계약을 맺었다. 다음 달까지는 논산, 7월부터는 음성 수박이 판매된다.
간편 과일 트렌드에 맞춰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한 수박을 담은 '싱싱생생 조각 수박(250g)'도 출시했다.
다음 달 초에는 애플수박과 6㎏ 이상 수박을 출시하며 자두와 복숭아도 함께 선보인다.
CU의 수박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21년 18.7%, 2022년 23.2%, 2023년 78.3%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조각수박이 80%, 통수박이 20%를 차지한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CU는 '편의점 과일은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과일들을 내놓으면서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계절 변화에 맞춰 제철 과일을 발빠르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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