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온라인 부문에서 견인하며 10%대 상승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간편식 판매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주요 유통업체 통계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서 0.2% 감소했지만 온라인에서 22.2%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휴일이 하루 적다 보니 지난해 4월에 집중됐던 대규모 점포 할인행사가 올해에는 분산됐다. 이에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서 실시한 다양한 할인행사에 매출이 급증했다. 여행과 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고 간편식 판매도 강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매출은 해외유명 브랜드(-3.3%)를 제외하고 식품(11.5%)과 서비스·기타(29.3%)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올랐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1.7%)과 서비스기타(5.0%)를 제외한 가전문화(-13.2%)와 아동스포츠(-4.5%) 등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가전문화(13.2%)와 식품(28.1%), 생활가전(19.0%), 기타(54.4%) 등 모든 품목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에서 매출은 편의점(5.9%)과 준대규모 점포(3.2%)에서는 상승했지만 대형마트(-6.7%), 백화점(-2.0%)에서는 하락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매출은 패션의류(-4.1%)를 제외하고 모두 큰폭 상승했다. 서비스기타(54.4%), 식품(28.1%), 생활가구(19.0%) 순이다.
특히 여행과 공연, 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 가성비를 따지고 대용량 식품을 찾는 이들로 서비스기타(54.%), 식품(28.1%) 품목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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