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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재추진...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8 15:14

수정 2024.05.28 15:14

경제적‧사회적 타당성, 기술적‧경제적 측면 검토해 추진 방향 설정
과천시, 송전 가공선로 지중화 방안 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과천시 제공
과천시, 송전 가공선로 지중화 방안 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과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청계산 송전 가공선로 지중화를 본격 추진한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시 송전가공선로 지중화 방안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제성과 사회적 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심영린 과천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민대표, 관계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시 미관 훼손과 전자파에 대한 인근 주민의 우려 등을 이유로 청계산에 설치된 송전 가공선로에 대한 지중화 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신계용 시장은 이를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정했으며,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해당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는 △경제적·사회적 타당성 검토 △기술적·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최적의 지중화 구간 선정 △지중화 사업을 위한 지질지반조사 등을 포함한 지중화 추진 방안 등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최적의 지중화 구간을 찾기 위해 각 구간 세부 사업비 및 경제적 타당성 결과 등이 공개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중화 추진방침을 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필요한 사업비 중 시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해당 사업이 공익적인 목적이 있음을 알리고,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청계산 송전탑을 지중화하는 방안을 처음 추진했지만, 당시 약 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문제로 이를 보류했으나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이를 재추진하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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