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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국내 OTT 산업 활성화는 중요한 정책 목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8 16:04

수정 2024.05.28 16:04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최주희 티빙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왼쪽부터)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최주희 티빙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왼쪽부터)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내 OTT 산업의 활성화는 우리 방통위의 중요한 정책 목표의 하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4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오늘 여러분들 의견을 경청해서 국내 OTT 발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주희 티빙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를 비롯해 김 위원장,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 이현 방통위 방송기간국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오늘 처음으로 국내 OTT 플랫폼 대표님들과 함께 자리를 갖게 됐는데, OTT 시장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에 글로벌 미디어 강국이라는 국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국내 OTT 산업의 성장 방안, 이용자들의 권익 신장에 바람직한 조화점이 어디일지를 자주 생각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OTT 산업은 빠른 성장기 지나 경쟁이 상당히 심화되고 있고 특히 글로벌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OTT의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간 우리 국내 OTT가 우리나라 콘텐츠의 양적인, 질적인 발전을 크게 견인해온 결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제공돼서 우리 국민들의 삶도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미디어를 통한 국민의 행복 증진과 국내 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함께 추구한다"며 "따라서 방통위는 이제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일 등 OT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정책적 지원을 하기 위해 애써왔다고 생각하며, 한편 서비스 권익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한 사업자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며 "방통위가 국내산업 보호 및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OTT 업계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OTT 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통위가 미디어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는 경우 OTT에 대한 최소 규제 최대 진흥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진출 등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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